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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만물 박사(鏡 虛) 2012. 3. 9. 18:39

                                      이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밤늦은 시간에 집 앞으로 찾아가.
불쑥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해도.
화장기 없는 부시시한 얼굴로 나를 반겨줄.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꽃집을 보고는
그녀가 떠올라, 기뻐할 그녀의 모습을 상상하며
한다발의 백합을 사들고 싶은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한치앞도 보이지않는 폭우속에서
차안에 나란히 앉아서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뜨거운 키스를 할수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살아가는 것이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부담없이 술한잔 먹고 싶은 날에
아무 말없이 내옆에 앉아서 술잔을 따라줄.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녀가 외롭고 힘들어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을때에
제일 먼저 내가 생각이 나서.
내방에 전화를 걸어 한시간 넘게 수다를 떨수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비오는 날 함께 길을 걷다가.
포장마차에서 파는 김치전이나 감자구이를 발견하고는
함지막한 미소를 지으며 먹고가자고 손을 잡아끄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식사를 하러 가는데에.
내가 어떤 맛있는거를 먹을까를 물어보면
밥!이라고 말해주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키스를 하자고 조르는 나에게
한참을 망설이다가
한번만.이라고 수줍게 허락하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늦은 시간에 자기를 바래다주고 가면은
내가 너무 늦는다며.
버스타고 혼자서 가겠다고 고집부리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불쑥 내미는 꽃다발에 .
깜짝 놀라며 함지박만한 웃음을 짓기보다는
다음부터는 이런거 사지말라고 말하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테이블에 의자보다는 온돌방에
다리뻗고 앉는 것을 좋아하며
함께 식사를 할때에 밥을 많이 먹지는 않되.
내숭을 떨며 음식을 남기지는 않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을 시작했으면서도.
자신의 안위보다는 오히려 나를 걱정하여
친구로만 남기를 바라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정말 하늘을 날아갈듯이 미칠정도로 좋겠다.

<옮긴글>



참 바라는 것도 많죠?
요즘 그런사람 없을거 같아요
정멀 사랑한다면 몇번은 그럴수 있지만
매번 그럴수 있겠어요

그래서 이런 글을 보면 설레이고 그런가봐요
그런 애인 기다리기 보다는
누군가에게 따뜻한 마음을 주어야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오지 않을까 하네요

전 그냥 술한잔이나 차한잔 하면서
우리 살아온 날,앞으로 살아갈 날
오손도손 얘기도 하고
가까운 바닷가나 사찰로 드라이브 할수 있는
그런 앤 있으면 참 좋겠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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