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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그리워 질때

만물 박사(鏡 虛) 2011. 4. 5. 19:34

 너무도 그리워 질 때

 

보고싶은 만큼 나도 그러하다네

하지만 두 눈으로 보는 것만이 다는 아니라네

마음으로 보고 영혼으로 감응하는 것으로도

우리는 함께일수 있다네 결국 있다는 것은

 

현실에 내 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미 한 하늘 아래 저 달빛들을 마주보며

함께 호흡을하며 살고 있다네

마음 안에서는 늘 항상 함께라네

그리하여 이 밤에도 나는 한사람에게 글을 띄우네

그리움을 마주보며

 

함께 꿈 꾸고있기 때문이라네

두 눈으로 보고 싶다고 욕심을 가지지마세

내 작은 소유욕으로 상대방이 힘들지 않게 그의 마음을 보살펴 주세

한 사람이 아닌  이 세상을 이 우주를

끌어 안을 수 있는 넉넉함과 큰 마음을 가지세

타인에게서 이 세상과 아름다운 우주를 얻으려마세

 

내 안의 두 눈과 마음 문을 활짝열고

내 안의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는 내 우주를 드려다 보세

그것이 두 눈에 보이는 저 하늘과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될 걸세

내 안에 그가 살고 있슴이 내 우주와 그의 우주가 이미 하나 이니

 

타인은 더 이상 타인이 아니라네

주어도 아낌 없이 내게 주듯이 보답을 바라지 않는 선한 마음으로

 어자피 어자피 사랑하는 것 조차

 

그리워하고 기다리고 애태우고  

타인에게 건네는 정성까지도

내가 좋아서 하는 일 아니던가

 

결국 내 의지에서 나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던가

가지려하면 더더욱 가질 수 없고

내 안에서 찾으려 노력하면 갖게 되는 것을

 

마음에 새겨 놓게나

그대에게 관심이 없다해도

내 얼굴을 바라보기도 싫다 해도

 

그러다가 나를 잊었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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