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자료

인 (忍)

만물 박사(鏡 虛) 2011. 6. 24. 08:04

 

子張이 欲行에 辭於夫子할새 願賜一言 爲修身之美하노이다 子曰 百行之本이 忍之爲
 자장    욕행    사어부자       원사일언 위수신지미               자왈백행지본    인지위

上이니라 子張 曰 何爲忍之닛고 子曰 天子忍之면 國無害하고 諸侯忍之면 成其大하고
상          자장  왈 하위인지       자왈 천자인지    국무해       제후인지    성기대

官吏忍之면 進其位 兄弟忍之면 家富貴하고 夫妻忍之면 終其世하고 朋友忍之면 名
관리인지    진기위 형제인지     가부귀       부처인지    종기세       붕우인지     명

不廢하고 自身忍之면 無禍害니라.
불폐        자신인지    무화해

  자장이 떠나고자 공자께 하직을 고하면서 말하기를, "몸을 닦는 가장 아름다운 길을 말씀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공자가 말하기를, "모든 행실의 근본은 참는 것이 그 으뜸이 되느니라." 자장이 말하기를, "어찌하면 차믄 것이 되나이까?" 공자가 말하기를, "천자가 참으면 나라에 해가 없고, 제후가 참으면 큰 나라를 이룩하고, 벼슬아치가 참으면 그 지위가 올라가고, 형제가 참으면 집안이 부귀하고, 부부가 참으면 일생을 해로할 수 있고, 친구끼리 참으면 이름이 깍이지 않고, 자신이 참으면 재앙이 없느니라."고 하셨다.

 

 

 

 

 子張 曰 不忍則如何고 子曰 天子不忍이면 國空虛하고 諸侯不忍이면 喪其軀하고 官
 자장 왈 불인즉여하    자왈 천자불인        국공허       제후불인       상기구       관

吏不忍면 刑法誅하고 兄弟不忍이면 各分居하고 夫妻不忍이면 令子孤하고 朋友不忍이
리불인    형법주        형제불인       각분거       부처불인        영자고       붕우불인

면 情意疎하고 自身 不忍이면 患不除니라 子張曰 善哉善哉라 難忍難忍여 非人不忍
    정의소        자    불인       환부제        자장왈  선재선재   난인난인     비인불인 

이요 不忍非人이로다.
       불인비인

  자장이 물었다. "참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공자가 말하기를, "천자가 참지 않으면 나라가 공허하게 되고, 제후가 차밎 않으면 그 몸을 잃어 버리고 벼슬아치가 참지 않으면 형법에 의하여 죽게 되고 형제가 참지 않으면 각각 헤어져서 따로 살게 되고, 부부가 참지 않으면 자식을 외롭게 하게 되고, 친구 끼리 참지 않으면 정과 뜻이 서로 갈리고, 자신이 참지 않으면 근심이 덜어지지 않느니라." 자장이 말하기를, "참으로 좋고도 좋으신 말씀이로다. 아아 참는 것은 참으로 어렵도다. 사람이 아니면 참지 못할 것이요, 참지 못할 것 같으면 사람이 아니로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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